세계각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길거리 음악가들. 잊지 못한다. 지금껏 떠났던 여행들을 되돌아보면, 분명 나 나름대로 정해놓은 주제와 목표가 있었다. 때로는 무엇인가를 꼭 보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언젠가는 '나' 를 찾아 그저 무작정 떠났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떠났던 여행이었건 간에, 한번도 내 여행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한가지의 요소를 들라면 바로 '음악' 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나는 다른 많은 여행자들처럼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누구보다 음악을 즐기지만, mp3를 귀에 꽂고 있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여행의 시간동안은 잠시 이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나는 이곳 사람들과 문화을 느끼고자 한국을 떠나온 것인데, 일상에서도 지겹도록 할 수 있는 ..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표지판 모음. * 표지판 (標識板) [명사] 어떠한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일정한 표시를 해 놓은 판. 세계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표지판들을 만난다. 어느 곳을 여행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것은 꼬불꼬불 아랍어로 쓰여져 있을 수도 있고 동글동글 타이어로 쓰여져 있을 수도 있다. 비록 표현하는 글자는 서로 다른 모양이지만, 그것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다. 특히나 공공 표지판이라면, 그것은 성격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첫번째는 바로 ‘XX하지 마시오’ 라고 하는 금지표지판이고, 나머지 다른 하 나는 ‘XX해도 좋습니다’ 라는 허가 표지판이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나름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XX하지 말라는 내용의 금지 표지판의 수가 월등히 많 은 것 같다. 왜 세상은 ..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개 & 고양이 모음.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만났던 것은 사람이 전부는 아니었다. 많은 시간 우리는 이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렇다. 지구상에는 우리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 뭐? 외계인이라도 지구상에 있단 말인가? 마이클 잭슨이 죽은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별로 되돌아간 일에 불과한 것일까? 대부분 우리들이 말하는 ‘우리들’ 이란 아마 인간에 의 범위를 한정하여 지칭할 때 사용된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우리들 외에도 자기 자신들을 ‘우리들’ 이라 부르는 존재가 있을까? 만약 존재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것은 개 & 고양이 녀석들일거라 생각한다. 어느 나른한 오후, 방안에 뒹굴거리다 녀석들과 눈이 마주 칠 때면 왠지 모르..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맥주 모음. 세계 각국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나쁠 건 없지만, 이번 포스팅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중국 남부와 동남아의 맥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여름, 중국의 남부와 동남아 몇개국을 혼자 여행하면서, 그야말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즐기고 싶은대로 즐기고 보고싶은대로 보고 느끼고 싶은 대로 느꼈다. 그리고 마시고 싶은대로 마시기도 했다. 술, 이라는 단어는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래서 술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헤벌레하며 안색이 밝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이라고 하면 그것이 어떤 종류이든 간에 입에 한방울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한가지는 술은 그 나라와 민족의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문화적 산물이라는 점이다. 언제 그 누가 처음 만들어 냈는지는 모르지만 ..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난 달인 BEST 10 개그 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달인’ 으로 인해 이제 이 단어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친숙한 것이 되었다. 사실 돌이켜보면 개그 콘서트 이전에도 ‘달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TV 프로그램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oo 의 달인…과 같은 제목들이 결코 낯설지가 않다. 개그 콘서트의 달인은 한 가지를 십수년간 해온 사람이다. 그러나 굳이 그만큼의 오랜 경험과 특별한 기술을 전제로 달인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TV에 자주 출연하는, 대외적으로 유명한 공식적인 달인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는 충분히 많은 수의 생활 속 달인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지구상 어디든 달인은 존재한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많은 ‘달인’ 들을 만났다. 달인이라 불릴만큼 대단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 더보기 여행 중 만나는 빈티지 벽면을 이용한 멋진 사진 찍는 법 여행에서 사진이 차지 하는 비중은 아주 높다. DSLR 을 매고 사진에 조금 더 깊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물론이고, 굳이 탱크처럼 무거운 DSLR 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특히나 해외로 조금 멀리 나왔다면 이 값비싼 추억을 조금이라도 잘 기억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바빠질 수 밖에 없다. 에펠탑, 피라미드, 타지마할… 세계의 넓은 땅 가운데서는 사진 없이 지나치기엔 아쉬운 곳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이런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지 이외에 사진 없이 지나치기 무척이나 아쉬운, 필자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스스로 발견한 장소가 있으니 멋진 사진과 기억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 바로 빈티지 벽면이다. 빈티지 벽면이 뭐야? 하고 궁금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이런 단어는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우체통 모음. 편지는 그리움이다.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사람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잉크에 묻혀 보내던 기억. 손으로 펜을 잡고 직접 편지를 써본 것도 꽤나 오래 전의 일이다. 난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종이편지와 E- 메일의 과도기에 놓인 세대여서 편리한 E-메일을 누구보다 애용하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종이 편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끼는, 두 가지 정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점점 검은 잉크를 손에 묻혀가며 흰 종이 위에 편지를 적는 사람들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편지에 묻은 그리움을 전해주던 우체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들의 그리움을 전해주던 빨간 우체통의 정서는, 세계 다른 곳들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1. 마카오 우리의 빨간 우체통의 정서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