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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이집트 전통음식 '쿠사리' 이집트의 전통 음식인 쿠사리. 나는 이집트에서 말 그대로 '쿠사리' 를 먹었다. 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음식은 마카로니와 옥수수, 쌀 등의 각종 곡물이 제멋대로 섞여 있는데, 이 위에 소스를 끼얹고 비벼 먹으면 된다. 맛은 가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격은 대부분 동일하다, 우리돈으로 300~5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고, 이집트 어딜 가더라도 쉽게 맛볼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번쯤 이집트에서 쿠사리를 먹어보는 것도 썩 나쁜 경험만은 아닐 것 이다. 나는 카이로의 '죽은 자들의 도시' (City of the Dead) 근처에서 쿠사리를 처음 맛보게 되었는데, 썩 맛있다 고 할 수는 없지만 처음 접하는 묘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집트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 더보기
이집트 여행 중 만난 무서운 광경, 진짜 무서운건 편견. 검은 천 안의 그 눈동자가 처음엔 무서웠어. 그들을 휘감고 있던 검은 천은 그들의 겉모습 뿐 아니라 속까지도 검을 것이라는 그런 편견을 나에게 심어주었지.. 아이를 들어올리는 그 순간, 나는 막고 싶었어. 그 검은 손이 아이를 해칠 것만 같았지. 아이는 그 손이 닿기 직전까지도 공포에 질려 울고 있었거든. 그런데, 그 다음은 너무 놀라웠어. 그 검은손이 닿자 마자 신기하게도 아이는 울음을 뚝 그쳤어. 아이는 그 품에 꼭 안겨, 낯선 이방인인 나를 말똥히 바라보고 있었지. 이젠 알아. 그들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란 걸. 그렇기에 두려워 할 필요 없다는 걸. 보이는 것만 믿지마.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넓은 세계가 있으니까. - 무더운 어느 여름 날, 이집트 아슛에서..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자동차 번호판 모음. 세계 여러 곳을 여행 하다 보면 각 나라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는가 하면 그 공통점 가운데서도 각 나라적 문화의 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자동차는 이제 어느 나라 어느 곳을 가든 이제 쉽게 볼 수 있는 문명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전세계 어디든 자동차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도 세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이며 그마저도 독일, 미국, 일본의 유명 회사의 자동차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 가도 벤츠, 도요타이고 태국에 가도 벤츠, 도요타이다. 자동차를 자체 생산 할 능력이 없는 국가들의 경우 도시를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은 국가와 문화에 관계없이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 한가지 지역에 따라 각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