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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아침이 찾아오고, 난 베이징 서역으로 향했어. 내가 있는 이곳은 베이징에서도 동쪽의 조금 외곽이라, 서역 까지는 아마 한시간쯤 걸릴꺼야. 1시 출발 기차니깐, 10시반쯤 출발하면 충분해. 서역에 도착하고 보니, 보이는 건 사람뿐이야. 맞어, 여긴 중국이었지. 중국의 수도 베이징, 사람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이야. 특히나 기차역은 정말... 기차는 곧 도착했어. 이곳은 출발역이라 적어도 30분전엔 미리 기차에 오를 수 있어.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가는 기차는 거의 서역에서 출발하고, 또 남쪽으로 가는 기차중 많은 수도 서역에서 출발해서, 이제 서역이 베이징역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많아진 느낌이야. 그리고 내가 가려는 곳도 이곳 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만 있어. 아, 내가 이제 어디로 갈꺼냐구? 남쪽으로 갈꺼야.. 더보기
[Prologue] 잠시 떠나야 한다는 마음으로... 벌써 12시가 넘었다. 너도 잘 알꺼야. 왜 내가 잠을 못 이루고 있는지. 기숙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그 느낌이야. 이미 짐들은 다 빠졌고, 룸메도 이미 귀국해버렸어. 홀로 가구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텅빈 방안에 누우면 느낌이 묘해. 정말이지, 충전해서 쓰는 기숙사의 전기도 단 1도밖에 남지 않았어. 카메라의 충전은 다 끝내고 바닥나야 할텐데...저 1이라는 숫자가 마치 오늘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임을 알려주는것 같아. 내일이면 이곳 베이징을 잠시 떠나야 한다.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차서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어. 그리고 미리, 잠시동안만이지만 안녕이라는 말을 전해야겠어. 더보기
[중국 China - 백두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 중국 China >백두산 *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백두산. 중국과 북한에 반반 걸쳐져 있는 우리 민족의 영산. 참으로 역설적인 문장이다.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백두산을 오르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을 통해 가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백두산의 등반 시기는 일년 중에서 6, 7, 8월 3개월 남짓. 더구나 백두산에 오른다고 해서 모두 천지를 보는 것도 아니다. 백두산 정상의 기상변화는 매우 변화무쌍하고,높은 해발고도와 천지의 영향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날이 많아 필자가 만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볼때 평균적으로 3번 중 한번 천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실제로 백두산에서 만난 한 한국인 아저씨는 세 번째 백두산을 찾아 드디어 선명한 천지를 보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