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광고를 감상하시라.
<http://donatelifeillinoisblog.com/?s=kill+jill >
어떤가?
여기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
...
이 광고는 2008년 Donate Life Illinois의 인체 조직기증 관련 블로그에 재블로깅 되면서 열띤 관심과 논쟁을 불러온다.
분명 이들도 광고의 영향에 대한 염려가 적진 않았나 보다. 다소 실험적인 성격도 보이는 이 광고에 대해 호불호 투표까지 진행되었다.
결과는 보시다 시피 거의 반반. 이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걸까. 과연 50%사람은 기증서약서에 사인까지 마쳤을까.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jill'을 살리기위해 장기기증 서약을 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강한 반감이 들었다.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을 여과없이 직설적으로 '죽일것이냐, 살릴것이냐, 20초안에 결정내려라'고 강요(?)하는 건 반협박에 가깝다.
인질극과 무엇이 다른가.
...
적어도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따뜻한 '감동', '사랑'을 보여주는 기증 이야기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아래 헌혈을 권장하는 대한민국 공익광고협의회(2008년 7월 23일)의 광고를 보자. '1초의 찡그림'
혹자는 이 광고를 이렇게 분석했다.
'이 찡그림은 헌혈자가 느끼는 아픔을 표현한 것으로
헌혈 참여를 위한 동정적인 호소나 의도적인 강요, 사회적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헌혈 주체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광고가 방영되고 나서 대한적십자사의 통계에 따르면 9월 22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6.6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일분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였다고 한다(대한적십자사, 2008) .
공포심, 두려움을 주는 광고가 아닌 대한민국 공익광고의 부드러운 '힘'을 보여준다.
...
마지막으로 '강력한 한 방'을 보여주는 한 광고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크게 움직였던 광고
영국의 Choice 의 "stop the bullets. kill the gun"
역시나 가끔은 큰 한 방이 필요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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