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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모든 것/Digital VS Analog

[korea-Kring]'페리에 주에 perrier jouet' 특별 전시회 in kring

   

 

Kring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 왜냐하면 '페리에 주에 특별전'이 한창 이었거든.

  전시회 사진으로 살짝 훔쳐보는 수 밖에.

 위에 사진은 계단 위에 귀엽게 놓여있는 '계단 주의' 표시.

 

 

 

 

 

 이제 전시회를 소개할게~

페리에 주에는 1811년에 설립된 샴페인 브렌드야.

 페리에 주에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꽃은 말로만 듣던 '아네모네' 꽃 이지ㅎ

 

 정말 진심으로...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이영희씨의 작품.

 

 

 

 

 

 

 

 

 함께 전시회를 가주신 YDH 형. 피곤한 날이었는데도 이런 저런 많은 얘길 해주셨어.

 

 

 

 

 

 

 전통의 보존이 아닌 계승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계신 이영희씨. 그 분의 디자인 감각은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저고리를 벗겨버리고 저고리의 고름을 등뒤로 돌려 치마 말기로 녹아 들어가는 저 감각. 그리고 치마의 색까지. 꼭 한번 이영희씨의 작품을 찾아보는걸 추천해.

 

 

 

 

다른 분들의 작품들이야.

이번 Kring 크링엔 총 1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어.

피아니스트(서혜경), 슈즈디자이너(이보현), 팝 아티스트(박진우), 포토그래퍼 (김용호) 설치 미술가 (김치호)등...

 

 

 

 

 

 

아래 사진 뒤에 흰 꽃으로 주렁주렁 매달린 커튼 보이지?  같이 간 DH 형은 별거없는 저 전시 장치가  돌아다니는 사람들 동선을 만들어 주는 걸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하셨어.

 그냥 손으로 걷어내고 지나가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은 마치 약속한 것처럼 저 장치가 만들어 내는 동선을 지키더라 이거지. 바로 코 앞 가까이 있는 작품을 빙~ 둘러서 들어오게 만드는데도 아무런 불평도 없어... 커튼이 쳐진대로 고분고분 잘 따라 다니는 거지.

 주렁주렁 매달린 꽃 커튼은 강압적으로 딱 잘라 말하는 '진입금지'표시라기보단 '돌아서 들어오면 어떨까~? ' 부드럽게 권유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런웨이프로젝트 korea'에서 느끼한 목소리로 인기를 누리신 강호섭 홍대 교수님의 작품.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가장 페리에 주에 샴페인과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긴 드레스에

LED가 샴페인 병의 무늬처럼 박혀있는 작품)

 

전시회 첫 날은 연예인들도 참석하고 유명 인사들도 많이 와서 엄청 북적거렸데. 그리고 꼭 봤으면 했던 이영희씨의 작품으로 패션쇼도 열렸다고 하더라. 그걸 봤어야 했는데..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Kring을  찾아 온 걸 보고 깜짝 놀랐어. 2층엔 작은 카페하고 제2 전시공간이 함께 있었는데 휴일이라 옥상을 못가본게 아쉽더라. 실내가 살짝 어둡기도 했고. 그래도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와보려고 계획 중이야. 물론 좋은 전시회가 다시 '공짜'로 열린다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