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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세계각국, 그곳에서 꼭 해봐야 할 사소한 몇가지. 분명 여행에 왕도는 없다. 하지만 여행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승인’ 된 꼭 해봐야 할 것들은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에서 에펠탑 을 보는 것이나, 태국 방콕에서 뚝뚝을 타보는 것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마이너 한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한 들, 돈과 시간을 들여 처음 간 프랑스 여행에서 에펠탑을 빼놓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지구상에서 몇이나 될까? 이렇게 세계상에서 대단하고 유명한 유적지, 건축물, 음식 , 놀 거리 등은 이미 많은 여행책에도 소개되어 있고, 여행책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상식(Common sense) 으로서 우리들 가운데 자리잡아 버렸기에 누군가 알 려 주지 않더라도 그곳을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스스로 이미 확실한 준비를 마쳤을 것이.. 더보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역설 , 루마니아의 즐거운 묘지. # Prologue. 여행은 무언가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행은 때때로 아주 사소한 이유로 시작되기도 한다. . … ……… …………… #1. 우연한 시작 우연이었다. 집에서 할일 없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시간을 죽이다 문득 소파 옆에서 작은 책자를 한 권 발견했다. 몇 년도 몇월호인지 조차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그것은 이었다.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책자다. 정독을 하려 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책장을 넘기다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발견했다. 루마니아 북서쪽 끝에 있는 서푼짜 마을, 그리고 ‘즐거운 묘지’ 라…. 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 계획하고 있는 지중해 여행에 루마니아도 포함되.. 더보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우체통 모음. 편지는 그리움이다.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사람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잉크에 묻혀 보내던 기억. 손으로 펜을 잡고 직접 편지를 써본 것도 꽤나 오래 전의 일이다. 난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종이편지와 E- 메일의 과도기에 놓인 세대여서 편리한 E-메일을 누구보다 애용하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종이 편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끼는, 두 가지 정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점점 검은 잉크를 손에 묻혀가며 흰 종이 위에 편지를 적는 사람들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편지에 묻은 그리움을 전해주던 우체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들의 그리움을 전해주던 빨간 우체통의 정서는, 세계 다른 곳들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1. 마카오 우리의 빨간 우체통의 정서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