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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고성

개같은 날의 오후. 길에서 치한을 만났어요!! 이 사건은 지난 여름 중국 윈난성 따리의 고성내에서 있었던 실화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는 따리 고성 안 거리. 저는오늘도 항상 앉아서 쉬던 그 자리에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만 했죠. 길 가운데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도 알아서 피해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때였습니다. 정말 사건이 벌어진 것은 한순간이었죠. 사람들에게 한눈을 팔고 있는 사이 이상한 녀석이 견기척도 없이 다가와서는 글쎄 나의 뒤 중요한 부분에 몹쓸짓을 하고 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헉. 더 가관인 것은 저 표정 좀 보세요. 무언가 해냈다는 저 음흉한 표정 … 정말 앞발을 부르는 얼굴… 저는 저런놈의 견권은 보장하지 않는 주의기 떄문에 모자이크 없이 과감히 얼.. 더보기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중국의 푸얼차(茶) , 윈난에서 100배 즐기기 . #1. 차(茶) 중의 으뜸, 푸얼차. 차(茶) 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기원이 중국이라는 점이다. 춘추전국시대에 나타난 세계 최초의 약물학 서적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과 당대의 육우가 쓴 '다경(茶經)'을 보면 차의 역사를 알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최소한 기원전 수백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의 차 중에서 으뜸가는 지역을 꼽자면 단연 윈난이다. 누구나 한번쯤 푸얼, 혹은 보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중국 발음으로 푸얼, 한자음으로 읽으면 보이차(普洱茶) 가 되는 이 차는 윈난의 푸얼이라는 작은 마을이 원산지이다. 푸얼이라는 이름도 지명에서 왔다. 푸얼은 지금도 찾아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오지에 속하는 곳에 .. 더보기
대리석 이름의 유래를 간직한 도시, 따리. 대리석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다. 대리석 바닥, 대리석 조각, 대리석 타일…. 개인적으로 대리석에 얽힌 가장 깊은 기억을 꼽자면 초등학교 시절 자연시간에 대리석에 묽은 염산을 떨어뜨렸을 때 일어나던 거품이었다. 당시 과학실은 일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한 금지된 공간이었는데, 어쩌다 과학실에 가게 되어 주번이 열쇠를 받아들고 과학실로 우르르 몰려가던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십 수년이 지나, 이제서야 대리석에 대한 나의 가장 깊은 인상은 초등학교 자연 시간에 보았던 거품에서 다른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 물론 석회암의 변성암인 대리석에 산성 성분을 떨어뜨리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거품이 일어나고 이것이 발열반응인지 흡열반응인지를 깨우쳐주었던, 고등학교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