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헤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란 마법에 빠진 모로코 셰프샤우엔. '마을' 이라는 말, 무언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다. 내 마음속으로 그리는 마을은 옹기종기 작고 아름다운 집들이 모여 서로 돕고 화목하여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나의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내가 살아가고 익숙해진 콘크리트 아파트 단지는 '마을'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엔 무언가 망설여진다. 뭐,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내가 머무는 아파트의 이름도 '햇빛마을' 이긴 하지만, 썩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다. 난 한번도 내 머릿속의 이상적인 마을에서 살아 본 경험이 없다. 난 아파트 세대이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 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간혹 이곳을 떠나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쯤이면, '마을' 을 경험하는 것 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