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보] 중국 베이징에 함박눈 펑펑 일요일. 오랜만에 달콤한 늦잠을 잤다. 하지만 잠보다 더 달콤한 현실이 밖에 기다리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 무심코 바라본 창 밖의 풍경은 흰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타국에서 만나는 함박눈. 이것 역시 Made in China 이지만, 한국에서 보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난생 처음 보는 베이징의 함박눈. 눈은 자신이 가진 순백의 색깔만큼이나 깨끗한 동심의 세계로 사람들을 돌려보내준다. 그 동안의 일상에 우린 너무 지쳤다. 오늘 하루만, 아니 잠시만이라도 다시 돌아가자. 내가 있는 곳이 비록 베이징의 중심은 아니지만, 적어도 베이징의 하늘은 모두 이 같은 새하얀 눈이 내리고 있을 것이고, 천안문의 기와지붕도, 냐오차오 (새둥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도 마찬가지로 흰색의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