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 원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웬양에 온 이유, 인간이 자연을 마주하였을 때. 웬양에 온 이유, 인간이 자연을 마주하였을 때. 내가 웬양에 온 단 한가지 이유. 그 이유를 마주하기 위해 털털대는 삼륜차에 몸을 실었다. 잘 포장된 도로를 달려도 엉덩이가 불안한 삼륜차인데, 비포장의 산길을 털털대며 수십분을 달리니 뒷자석에 앉은 내 엉덩이가 남아나질 않는다. 내가 짐을 푼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삼륜차로 30분 정도가 걸린다. 삼륜차를 타고 달리는 도중 만나는 창밖의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아이들은 그 어느 곳보다 순수해보였고, 하늘은 그 어느 지방보다 높고 푸르렀으며, 그 아래 녹아있는 공기는 내 코가 기억하는 한은 가장 맑은 것이었다. 위엔양의 여름 태양은 푸른 하늘 속에서 그 어느 보석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다.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삼륜차가 가끔씩 깜짝깜짝 정차를 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