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이런 곳으로 여행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던킨 도너츠 .






던킨 도너츠(DUNKIN DONUTS).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져 정말 한국 토종 브래드마냥 친숙하게 들리는 이 이름은 사실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어느새 650여개가 넘는 점포들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



커피 & 도너츠라는 그 느끼하지만 멋진 TV CF 성우의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 하다.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국에서 보던 브랜드를 다른 나라에서 만나는 것은


이제 더이상 신기하기만 한 일은 아니다.

 

맥도날드나 KFC 는 세계 어딜가나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있고, 이제는 스타벅스 또한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던킨 도너츠는 아직 이들 브랜드에 비해서는 한발짝 뒤에 서 있기 때문인지,



던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연히 문득 만나고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를 만난 마냥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7월의 쿠알라룸푸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던킨도너츠 매장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침고로 아 곳은 쿠알라룸푸르의 KL 센트럴 역(모노레일) 안에 있는 던킨 매장이다.














KL 센트럴은 쿠알라룸푸르 교통의 요지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전국 각지로 뻗어나가는 버스와 기차들이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아니 나아가 동남아를 대표하는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티켓 구입과 발권,


그리고 짐을 부칠 수 있는 창구까지 함께 존재하고 있어 마치 서울의 코엑스에 위치한


도심공항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곳에 던킨 매장이 있는것은 놀라운 일만은 아니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다른나라 현지에 진출을 하게 되면 대부분 현지화 전략에 따라
 

맛이나 메뉴등을 바꾸기 마련인데 던킨또한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서 흔히 보던 커피와 도넛 이외에도 각종 샌드위치와 크로와상 등을 메뉴에 올려놓고


판매중이었다. 가격은 샌드위치 종류가 7-8링깃정도 (한화 약 2500-3000원) 로 말레이시아 물가와 비교하여


썩 비싸다고도 싸다고도 할 수 없는 적정 애매모호한(?) 가격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샐러드바(?) 다.


신선해 보이는 각종 야채와 과일들을 쌓아놓고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보관해 놓았다.


저 재표들을 직접 샌드위치나 생과일 주스에 바로 이용하는 듯 했는데


열대 지역의 국가만이 가질 수 있는 하나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맛보고 싶었지만.... 









돈이 없는 가난한 학생인 나로서는 더위을 달래줄 한잔의 복숭아 티 마저도 사치....


이 한잔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에서도 난 던킨의 커피를 사랑했다.



물론 난 원래 커피보단 차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커피를 마신다면 별다방이나 콩다방 보다는 던킨이다.


맛도 가격도 모두.


어쨋든,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