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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모든 것/이런 곳으로 여행

랑카위, 원숭이 섬의 비밀.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랑카위. 랑카위는 가장 큰 섬 랑카위섬을 중심으로 수백의 섬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군도를 일컫는다.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싼 가격에 술을 마실 수 있는 면세지역으로 여행자들에게 이름이 높지만,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랑카위 시내의 여러 여행사들은 여러 투어들을 제공하고 있다. 페러글라이딩, 낙하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수많은 레포츠 액티비티, 정글 트래킹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투어들은 최소 200링깃(약 8만원)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이나 학생들에게는 조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가난한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름은 호핑 투어 (Hopping to.. 더보기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던킨 도너츠 . 던킨 도너츠(DUNKIN DONUTS).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져 정말 한국 토종 브래드마냥 친숙하게 들리는 이 이름은 사실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어느새 650여개가 넘는 점포들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 커피 & 도너츠라는 그 느끼하지만 멋진 TV CF 성우의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 하다.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국에서 보던 브랜드를 다른 나라에서 만나는 것은 이제 더이상 신기하기만 한 일은 아니다. 맥도날드나 KFC 는 세계 어딜가나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있고, 이제는 스타벅스 또한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던킨 도너츠는 아직 이들 브랜드에 비해서는 한발짝 뒤에 서 있기 때문인지, 던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우연히.. 더보기
아테네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크로폴리스. 아테네는 그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무척이나 볼거리가 많은 도시지만, 그 중 볼거리를 단 둘만 꼽으라면 역사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주옥같은 콜랙션을 가지고 있는 국립박물관(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트로이 전쟁의 주역 중 하나인 아가멤논의 얼굴을 닮은 아가멤논의 황금 마스크가 있다) 과 아크로폴리스 유적이다. 그리고 만약, 인기있는 K 방송사의 이상형 월드컵의 형식을 빌어 둘 중 최종 우승자를 가려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면 결국 아쉽지만 이곳 아크로폴리스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아크로폴리스의 입장료는 꽤나 비싼데(12유로), 몇군데의 신전과 아고라 유적, 그리고 근처의 몇몇 박물관의 입장권 을 커버하고 있어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 아크로폴리스, 지하철로 간다. .. 더보기
유럽문명의 발상지 아테네, 오늘날의 모습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아테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얼핏 생각해도 꽤나 많은 것 같다. 신화, 신전, 올림픽.... 가까이는 2004년에 아테네에서 올림픽이 있었고, 기억 밖의 영역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쿠베르텡에 의해 근대 올림픽이 사직된 후 제1회 올림픽 역시 아테네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신화로 가득찬 매력적인 도시를 꿈꾸며 들뜸과 설렘을 안고 도착한 아테네의 공항. 수학 공식에서만 보던 알파,베타, 감마, 델타가 살아숨쉬는 각종 표지판들. 그리고 푸른색과 흰색의 줄이 서로 교차하면서 그 왼쪽 상단에 십자가 모양을 가진 그리스를 상징하는 국기. 과연 수천년의 기억을 안고 있는 이 오래된 수도 아테네의 오늘날의 모습과 그 매력은 어떠할까? 0. 여기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다. 매력적인 유적과 볼거리들을.. 더보기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를 여행하는 당신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 한국인이 사랑하는 유럽 지도는? 유럽은 특히나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지역이다. 아마 많은 이유들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 을 것이다. 엽서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동화 속 아름다운 마을들을 실제로 볼수도 있고, 교회나 역사 유적들, 혹은 다양한 먹 거리, 혹은 그냥 '유럽' 이라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 설렘을 느끼는 사람들도 꽤나 많을 것이다. 일반적인 한국인 여행자들이 인식하는 유럽의 범위는 영국,네덜란드, 독일,프랑스로 대표되는 서유럽, 그리고 이탈리아와 스페 인으로 대표되는 남유럽, 마지막으로 체코와 헝가리로 대표되는 동유럽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위에 언급된 나라들은 그 지역 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나라임과 동시에 한국인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들 국.. 더보기
파란 마법에 빠진 모로코 셰프샤우엔. '마을' 이라는 말, 무언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다. 내 마음속으로 그리는 마을은 옹기종기 작고 아름다운 집들이 모여 서로 돕고 화목하여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나의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내가 살아가고 익숙해진 콘크리트 아파트 단지는 '마을'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엔 무언가 망설여진다. 뭐,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내가 머무는 아파트의 이름도 '햇빛마을' 이긴 하지만, 썩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다. 난 한번도 내 머릿속의 이상적인 마을에서 살아 본 경험이 없다. 난 아파트 세대이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 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간혹 이곳을 떠나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쯤이면, '마을' 을 경험하는 것 또.. 더보기
세계 최대,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옥상엔 무엇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GWR) '세계 최대 백화점'이 새롭게 쓰였다. 연면적 : 19만8500㎡ 더보기
소오강호의 배경, 하늘에 매달린 현공사. 김용이라는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혹시나 귀순 가수 김용을 떠올렸다면, 또 다른 사람을 한번 떠올려보라. 아마 얼굴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용’ 이라는 이름과 연관되는 단어를 떠올려보라. 아마 나라면 금방 ‘ 무협(武俠)’ 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리고 영웅문,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장무기 등의 이름도 떠오른다. 난 김용의 열성팬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유명한 몇몇 소설이나 영화는 보았는데 (정말 영화화된 작품이 워낙 많기에 접하기 싫어도 저절로 접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그것이 TV든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 그리고, 김용의 무협지를 보면 9파1방이라는 것이 등장한다. 1방은 거지들로 이루어진 개방을 뜻하고 9파 중에는 무당파, 소림파.. 더보기
두바이 쇼크, 그리고 내가 만났던 두바이. *. 두바이 쇼크..? 이번 주, 전세계에 ‘쇼크’ 가 몰려왔다. 덕분에 한국 증시와 환율은 요동쳤다. 아니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출렁였다. 이 쇼크의 근원지는 바로 ‘두바이’ 발이다. 그렇게 사막의 모래바람을 기적으로 변화시킨 것 마냥 화려함을 뽐내던 두바이가 ‘모라토리움’ 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나도 배움이 모자라 이 아리송한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쉽게 이해하자면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안된다는 이야기다. 빌린 돈을 못 갚으면? 흔히 이야기하는 파산이다. 국가부도, 파산… 두바이가 국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지 50년이 채 되지 못해서 이런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일각에선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에 속한 토호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들 중 맏형격인 아부다비 정.. 더보기
잊지 못할 윤동주를 찾아 떠난 여행. #1. 윤동주 시인, 그에 관해 기억하는 것들.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 누구세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윤동주’ 라고 말할 것이다. 아마 나 말고도 이와 같은 대답을 할 사람들 은 아마 무수히 많을 것이다. 윤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이다. 윤동주, 혹은 서시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이 언제였는지 확실하게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중학교 때 우연한 기회로 국어경시대회를 준비하게 되면 서 윤동주의 작품을 많이 접할 기회가 생겼다. 비록 대회 때문에 ‘공부’ 의 목적으로 접하게 된 그의 시였지만,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때의 그 시들은 머리 보다도 가슴을 더 때렸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대학에 들어온 후 난 비록 문과대 소속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인 흥.. 더보기
예술 마을 '헤이리'의 주인공은 누규??ㅋ 이국적인 향기가 짙은 '헤이리'란 이름을 가진 이 곳은 건축가, 미술가, 작가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이 옹기 종기 모여 사는 예술 마을이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 파주에 있어 버스를 타고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을 가진 건축물, 예술인들이 그려놓은 아름다운 그림, 깜찍한 캐릭터... 헤이리는 쉴새없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준다. - 평일이라 사람들도 없고, 예술가들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지 한적하다. 가끔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려온다. '아무도 없나? 그럼 마을은 누가 지키나...' 문득 걱정이 밀려온다 - - - 헤이리의 주인공. 하지만 분명 이곳에도 악당들을 물리치고 마을의 평화를 지킬 주인공 하나 쯤은 있을거다. 예술가들은 예술혼을 불태우느라 바쁘고 관광객들은 사진찍기 바쁘고 일상에선.. 더보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역설 , 루마니아의 즐거운 묘지. # Prologue. 여행은 무언가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행은 때때로 아주 사소한 이유로 시작되기도 한다. . … ……… …………… #1. 우연한 시작 우연이었다. 집에서 할일 없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시간을 죽이다 문득 소파 옆에서 작은 책자를 한 권 발견했다. 몇 년도 몇월호인지 조차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그것은 이었다.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책자다. 정독을 하려 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책장을 넘기다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발견했다. 루마니아 북서쪽 끝에 있는 서푼짜 마을, 그리고 ‘즐거운 묘지’ 라…. 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 계획하고 있는 지중해 여행에 루마니아도 포함되.. 더보기
체스키 크룸로프 VS 리장고성 , 전격비교.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 를 알고 있는가?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여행지였지만, 이젠 프라하만큼이나 유명한, 동유럽의 필수 코스 중 한곳이 되어버린 곳이다. 비록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많아졌지만, 아직도 동화 같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리장 (丽江) 을 알고 있는가? 중국 윈난성의 북쪽, 해발고도 2400m 에 위치한 오래된 마을이다. 이곳 역시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그저 윈난의 오지 산골 마을에 불과했다. 하지만 1996년의 대지진을 견뎌내면서 급속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지금은 중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 한곳이 되었다.. 더보기
[유럽-이탈리아-피사] '찍는 재미' 있는 곳, 피사(Pisa). 어라? 이분은 지금 혼자 무얼하고 계신걸까요? 광장에서 혼자서 국민체조 중이신가? 어라? 여기도 한분 계시군요. 다시 자세히 보니 국민체조는 아닌거 같고, 외계인과 교신이라도 하고 계신 걸까요? 이젠 단체로! 과연 이 사람들은 왜 지금 이러고 있는 걸까요? 여긴 대체 어디길래.... 이 장면을 보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행위 예술가 단체에서 나오셨나? ....라는 생각을 하시분 분도 있겠죠. 아, 이제 눈치를 채셨다구요? 아,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그것도 모든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어요. 네, 맞습니다. 여기는 이탈리아, 피사입니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여전히 저렇게 기울어진 채로 우뚝 서 있는 곳. 실제로 보면 정말 서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요. 이젠 의문이 모두.. 더보기
[중국 China - 백두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 중국 China >백두산 *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백두산. 중국과 북한에 반반 걸쳐져 있는 우리 민족의 영산. 참으로 역설적인 문장이다.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백두산을 오르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을 통해 가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백두산의 등반 시기는 일년 중에서 6, 7, 8월 3개월 남짓. 더구나 백두산에 오른다고 해서 모두 천지를 보는 것도 아니다. 백두산 정상의 기상변화는 매우 변화무쌍하고,높은 해발고도와 천지의 영향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날이 많아 필자가 만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볼때 평균적으로 3번 중 한번 천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실제로 백두산에서 만난 한 한국인 아저씨는 세 번째 백두산을 찾아 드디어 선명한 천지를 보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