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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모든 것/여행정보: 이것만 알자

배낭여행 준비물, 얼마만큼 챙겨가야 할까?

 

 

 

 

그렇게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두려움과 설렘을 반반씩 안고 드디어 이 땅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었는데

시작 전부터 부딪히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나 배낭여행의 준비물.

무엇을 얼마나 챙기고, 또 어느 것을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는지 들었다 놓았다 알쏭달쏭 하기만 하다.

 

 

 

 

 

 

 

한 달 남짓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집을 통째로 이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배낭여행에 배낭을 들고 가는 것마저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아, 정말 배낭여행을 처음 떠나는 초보여행자들에게는 머리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준비물 챙기다 보면 배낭이고 무엇이고 간에 빈손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 그래서 결국 뭘 들고 가야 하는 거지…?

 

 

 

 

 

 배낭.  ‘배낭여행’ 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래도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배낭이다.

배낭도 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45L 배낭을 이용하여 1-2달 정도의 여행을 다니는데 큰 불편을

느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혹시나 여성 여행자라면 이보다 조금 작은 35L – 40L 정도의 배낭도 괜찮을 듯 하다.

하지만, 여행에서 더 많은 준비물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남성보다는 여성. 현명한 짐싸기가 요구된다.   

 

 

 

흔히, 여행자들이 ‘복대’ 라고 부르는 이 물건은 안에 돈이나 여행자수표, 여권과 같은 여행 중 가장 귀중한 물품을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대부분 이 복대를 겉옷 안쪽에 차고 겉옷으로 덮으면 감쪽같다(?). 장기 배

낭여행자들은 바지 안쪽 속옷과 경계가 아주 애매한 부분에 착용하기도 하여 착용감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도

한다.  복대는 여행 중 도난의 위험을 모두 없애주는 만능해결사는 아니지만, 그 위험을 최소한으로 하는 효과는 분명 가지

고 있다. 여름에는 땀이 차기도 하고 매우 더우니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보조가방. 배낭여행에서 여행자의 수납공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배낭, 보조가방, 복대가 바로 그것인데

           이 세가지는 서로 다른 역할들을 유기적으로 수행하며 배낭여행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보조가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의 다른 글 <해외 배낭여행 보조가방 선택법, 백팩 vs 크로스백?>

           소개되어 있다.

 

 

 

 

      여행용 멀티어댑터.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준비물이다. 해외의 각 국가들이 모두가

       같은 모양의 콘센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처럼 둥근 모양의 것을 사용하는 나라들이 많지만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납작한 모양의 콘센트나 한국에서는 듣도 보도 못했던 사선모양이나 혹은 구멍이

       세개가 달린 콘센트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나라에 여행을 간다면 내 카메라의 충전은? 내 아이

       팟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를 한방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 여행용 멀티어댑터이다. 각 나라의 콘센트 모양에

       맞는 코드들을 하나에 모두 갖추고 있어 여행에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 여행을 더욱 더 기억하고 싶다면, 혹은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더욱더 여행에서의 기록이 중요해진다.

    노트북이 있다면 그것도 좋지만, 무겁고 힘이 든다면, 아니면 아날로그가 좋은 사람들은 펜과 종이만으로 충분하다.

    그냥 하룻밤 웃고 즐기고 지나치기에 안타까울만큼, 세계의 풍경과 문화들은 너무나 아름답다. 여행을 떠나면 사소

    한것 하나 그 순간순간까지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지는 순간들을 분명 만나게 될 것이다.

 

 

 

 

  샌들, 그리고 운동화. 겨울이라면 샌들은 고민할 필요도 없지만, 여름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더구나 많이 걷는 것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샌들을 강력 추천한다. 배낭여행에서는 무엇보다 발

  이 편해야 한다. 굳이 이 모든 것을 무겁게 바리바리 싸 들고 갈 필요는 없다. 특히나 물가가 상대적

  으로 싼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현지 조달을 적극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행용 비상약. 많이는 필요없지만, 또 없으면 이만큼 아쉬운 것이 없다. 타국에서 혼자 아파본 적 있으세요?

      없으면 말을 마세요. 정말 서럽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주루룩 내려올지도 모른다.

     일회용 반창고, 지사제(정로환), 종합감기약(화이투벤), 해열제(타이레놀) 등 기본적인 약품만으로도 여행을

      좀더 수월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으니, 반드시 출발 전 챙겨두자.

 

 

 

      뜨거운 여름의 여행이라면, 피부가 그을리지 않게 모자는 필수.

      선택은 취향껏.

 

 

 

 

 세면도구. 뭐, 이런거야 다들 알아서들 다 챙기시겠지만…

세계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라면 이런 것들은 다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수건은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 호텔급은 물론이고 아래 급수의 숙소에도 깨끗한 타올을 제공해주는 곳들도 있다.

      장기간의 여행이 계획되어있고 짐을 최대한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면 부피가 작고 빨리 마르는 스포츠타올 1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안경썬글라스.    

    필자처럼 눈이 아주 나쁜 사람들에게는 여행 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여벌 안경을 하나 챙겨가는 것은 필수. 때때로 여벌 안

    경의 케이스는 안경통의 역할과 함께 비상금 보관함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기도 한다.

    썬글라스는 옵션.

 

 

 

 

  그리고 속옷. 사실 개인적으로는 주로 여름에 여행을 하기 때문에 여름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 보

자면 한달~ 정도의 여행이라면 속옷은 3-4장, 옷은 반팔 2-3 장, 긴 팔 하나, 바지 2 정도가 적당한 듯 하

다. 여성분들이라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저도 여성이 되어본 적이 없어서;;;)

옷도 현지조달이 충분히 가능한 물품이고, 오히려 여행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으므

로 굳이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는 준비물이다.

 

 

 

 

        각종 통조림. 정말 배낭의 공간이 남아돈다, 아니면 나는 여행 중에도 꼭 먹는 건 포기할 수 없다, 한국 음식은

        내 운명이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배낭에 한 두개 정도의 통조림 같은 간편식품을 넣어가면 요긴하게 먹을 수 있

        다. 하지만 1g 이 아쉬운 배낭의 무게. 여행 시작 후 이걸 왜 가져왔을까…하는 생각을 곧 가지게 될 확률이 90%

        이상.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카메라. 이미 많은 여행자들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현재 한국의 많은 여행자들은 여행= 사진 으로 인식하고 있다.

          크고 기능이 많은 DSLR과 작고 간편한 컴팩트 카메라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을 한번 해 볼 예정이다.

 

 

 

 

 

 

이젠, 떠나도 된다.

Von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