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탈리아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우체통 모음. 편지는 그리움이다.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사람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잉크에 묻혀 보내던 기억. 손으로 펜을 잡고 직접 편지를 써본 것도 꽤나 오래 전의 일이다. 난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도 종이편지와 E- 메일의 과도기에 놓인 세대여서 편리한 E-메일을 누구보다 애용하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종이 편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끼는, 두 가지 정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점점 검은 잉크를 손에 묻혀가며 흰 종이 위에 편지를 적는 사람들은 사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편지에 묻은 그리움을 전해주던 우체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들의 그리움을 전해주던 빨간 우체통의 정서는, 세계 다른 곳들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1. 마카오 우리의 빨간 우체통의 정서와 .. 더보기
[유럽-이탈리아-피사] '찍는 재미' 있는 곳, 피사(Pisa). 어라? 이분은 지금 혼자 무얼하고 계신걸까요? 광장에서 혼자서 국민체조 중이신가? 어라? 여기도 한분 계시군요. 다시 자세히 보니 국민체조는 아닌거 같고, 외계인과 교신이라도 하고 계신 걸까요? 이젠 단체로! 과연 이 사람들은 왜 지금 이러고 있는 걸까요? 여긴 대체 어디길래.... 이 장면을 보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행위 예술가 단체에서 나오셨나? ....라는 생각을 하시분 분도 있겠죠. 아, 이제 눈치를 채셨다구요? 아,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그것도 모든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어요. 네, 맞습니다. 여기는 이탈리아, 피사입니다.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여전히 저렇게 기울어진 채로 우뚝 서 있는 곳. 실제로 보면 정말 서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요. 이젠 의문이 모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