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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우데

세계 각국, 여행 중 만났던 길거리 음악가들. 잊지 못한다. 지금껏 떠났던 여행들을 되돌아보면, 분명 나 나름대로 정해놓은 주제와 목표가 있었다. 때로는 무엇인가를 꼭 보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언젠가는 '나' 를 찾아 그저 무작정 떠났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떠났던 여행이었건 간에, 한번도 내 여행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한가지의 요소를 들라면 바로 '음악' 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나는 다른 많은 여행자들처럼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누구보다 음악을 즐기지만, mp3를 귀에 꽂고 있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여행의 시간동안은 잠시 이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나는 이곳 사람들과 문화을 느끼고자 한국을 떠나온 것인데, 일상에서도 지겹도록 할 수 있는 .. 더보기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레닌 머리. #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만난 세계에서 가장 큰 레닌 머리 러시아.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동해를 건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곳 울란우데까지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바이칼 호수다. 막연히 바이칼 호수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 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던 것이다.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인 동시에 그 크기도 엄청나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 여러 도시 를 끼고 있다. 그런데, 이곳 울란우데에서 뜻밖에도 바이칼 호수 이외에 굉장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이칼 호수처럼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도 아니고, 앙코르와트 처럼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도 아니지만, 이 굉장한 것은 그 유명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레닌 머리(두상) ’ 이라는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