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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낭여행

너희가 쿤밍을 아느냐. 쿤밍은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너무 어려운 곳이다. 대도시이면서도 시골같은 느긋함이 묻어있고, 발전을 향해 내달리는 현재를 보여주는 듯 높은 건물들을 마구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살아있는 민속촌 같은 풍경을 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음 목적지인 리장행 야간 침대버스표를 구입하고, 호텔을 나서 버스 정류장에 무거운 배낭을 맞기고 쿤밍 시내로 무작정 나왔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중국이라는 이름을 한족(漢族) 이라는 이름과 동일화하지는 말자. 윈난에 오면 중국이 그들의 세계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 ▲ 공사가 한창인 쿤밍의 거리. 쿤밍은 발전중이다. ▲ 쿤밍의 푸른 하늘 아래 중국 은행이 보인다. 도시의 풍격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것이 사소한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에서 오.. 더보기
[중국 China - 백두산]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 중국 China >백두산 * 백두산으로 향하는 4가지 방법 백두산. 중국과 북한에 반반 걸쳐져 있는 우리 민족의 영산. 참으로 역설적인 문장이다.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백두산을 오르는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을 통해 가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백두산의 등반 시기는 일년 중에서 6, 7, 8월 3개월 남짓. 더구나 백두산에 오른다고 해서 모두 천지를 보는 것도 아니다. 백두산 정상의 기상변화는 매우 변화무쌍하고,높은 해발고도와 천지의 영향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날이 많아 필자가 만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볼때 평균적으로 3번 중 한번 천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실제로 백두산에서 만난 한 한국인 아저씨는 세 번째 백두산을 찾아 드디어 선명한 천지를 보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