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장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구장.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리장 고성을 두 다리로 걸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리장 고성에서 가장 높은 꼭대기로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구장을 만나게 되었다. 감히 말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구장 이라고…… 구름도 쉬어가는 푸른 산, 맑은 공기가 있는 곳. 옛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기와집들로 둘러싸인 농구장. 그리고, 이곳에 그가 있었다. 리장 NO.1 , 리장 윤대협. 그리고 또 한 사람… 리장 서태웅. 이 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구장에서 이 둘의 대결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리장 윤대협, 오늘로 리장 내 No.1 자리는 끝이다.” “네 힘으론 무리다, 리장 서태웅.” “내가 아니다. 시애틀 이정환이 한다.” 말이.. 더보기
지구상 최후의 그림문자, 동빠. 처음엔 그냥 낙서인 줄 알았다. 새, 꼬치, 알 수 없는 그림들…… 하지만 리장고성 내, 그리고 쑤허구짠에도 모든 상점의 간판과 공공 표지판에는 중국어와 함께 이런 낙서들이 그려져 있었다. 나는 뒤늦게 눈치를 챘다. 이 요상한 그림들이 지구상 최후의 그림문자이자 상형문자인 '동빠문자' 라는것을. 과거에는 상형문자들이 많았다. 사실 한자도 처음에는 상형자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발전을 한 것이고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도 우리에겐 너무나 유명하다. 하지만 수천년이 지난 현재, 지구상에서 아직도 쓰이고 있는 상형문자는 리장 나시족이 사용하는 동빠문자가 유일하다. 지구상 최후의 ‘살아있는’ 상형문자, 그림문자이다. 위의 중국어와 그림문자를 비교해보자. 대충 이해가 될까……? 첫글짜 ‘四’ 는 4개니깐 작대기 4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