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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모든 것/세계, 그리고 음식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마카오의 '엽기' 꽁치 샌드위치. 마카오의 아침은 언제나 북적인다. 어느 도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새롭게 맞는 아침은 어제와는 다른 생기로 분주하다. 이런 마카오의 아침 그 어느곳보다 북적이는 곳이 있다면 바로 식당들이다. 여느 광동 지방과 마찬 가지로 대부분의 마카오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한다. 이러한 마카오 사람들의 습관 때문에 크지 않은 마카오 시내 어느 식당을 가도 좌석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이런 마카오의 아침식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밤의 피로도 풀 겸, 아침 일찍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를 주문했다. 아침에 마카오에서 먹는 따뜻한 홍차와 바닷가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 참치 샌드위치를 머리에 그렸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마카오는 항구다. 조금의 기다림이 있은 후,.. 더보기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라오스의 볶음면. 중국에서 시작된 소위 누들로드(NOODLE ROAD) 는 어느새 전 세계를 잇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남아의 라오스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어딜가나 다양한 종류의 면요리를 쉽게 맛볼수 있었듯이, 중국 국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오스 도시 루앙남타에서도 중국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면요리들을 쉽게 맛볼 수 있었다.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동남아로 넘어오면서는 밀가루면이 아닌 쌀가루로 만든 면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것은 쌀이 많이 생산되는 환경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동남아의 대부분 국가들은 3모작~4모작, 혹은 그 이상을 하기도 한다) 내가 시킨 음식은 FRIED NOODLE 이다. 말 그대로 볶음면, 중국식으로 하면 '챠오몐' 이다.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보기전에 외양을 한번 .. 더보기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이집트 전통음식 '쿠사리' 이집트의 전통 음식인 쿠사리. 나는 이집트에서 말 그대로 '쿠사리' 를 먹었다. 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음식은 마카로니와 옥수수, 쌀 등의 각종 곡물이 제멋대로 섞여 있는데, 이 위에 소스를 끼얹고 비벼 먹으면 된다. 맛은 가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격은 대부분 동일하다, 우리돈으로 300~5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고, 이집트 어딜 가더라도 쉽게 맛볼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번쯤 이집트에서 쿠사리를 먹어보는 것도 썩 나쁜 경험만은 아닐 것 이다. 나는 카이로의 '죽은 자들의 도시' (City of the Dead) 근처에서 쿠사리를 처음 맛보게 되었는데, 썩 맛있다 고 할 수는 없지만 처음 접하는 묘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집트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