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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연희동 우리밀 칼국수집 '셔븘' 연희동은 화교들이 하는 중국집과 전재산 29만원을 가지신 '그 분' 등으로 유명한 동네지만 사러가마트 뒤편으로 한정식을 비롯한 맛있는 음식들을 내는 식당들로도 유명하다. 이 연희동 맛길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칼국수' 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면 역시나 '연희동 칼국수' 집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수십년의 역사와 함께 맛있는 사골 육수로 맛을 내는 연희동의 터줏대감. 하지만 이제 멀지않은 곳에 라이벌이 생겼다. 연희동에 위치한 우리밀 칼국수집 '셔븘' 메뉴는 보이는바와 같다. 칼국수집이지만 만두는 메뉴에 없다. 칼국수 한그릇으로 배가 덜 찼다면 전을 하나 더 시키던가, 간단하게 공기밥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칼국수 한그릇 7000원. 칼국수를 시키면 반찬은 세가지가 나온다. 맛있는 겉절이 배.. 더보기
랑카위, 원숭이 섬의 비밀.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보물이라 할 수 있는 랑카위. 랑카위는 가장 큰 섬 랑카위섬을 중심으로 수백의 섬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군도를 일컫는다.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싼 가격에 술을 마실 수 있는 면세지역으로 여행자들에게 이름이 높지만,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랑카위 시내의 여러 여행사들은 여러 투어들을 제공하고 있다. 페러글라이딩, 낙하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수많은 레포츠 액티비티, 정글 트래킹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투어들은 최소 200링깃(약 8만원)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이나 학생들에게는 조금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가난한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름은 호핑 투어 (Hopping to.. 더보기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마카오의 '엽기' 꽁치 샌드위치. 마카오의 아침은 언제나 북적인다. 어느 도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새롭게 맞는 아침은 어제와는 다른 생기로 분주하다. 이런 마카오의 아침 그 어느곳보다 북적이는 곳이 있다면 바로 식당들이다. 여느 광동 지방과 마찬 가지로 대부분의 마카오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한다. 이러한 마카오 사람들의 습관 때문에 크지 않은 마카오 시내 어느 식당을 가도 좌석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이런 마카오의 아침식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밤의 피로도 풀 겸, 아침 일찍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를 주문했다. 아침에 마카오에서 먹는 따뜻한 홍차와 바닷가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 참치 샌드위치를 머리에 그렸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마카오는 항구다. 조금의 기다림이 있은 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