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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모든 것/세계, 그리고 음식

여행자를 위한 세계의 음식 - 라오스의 볶음면.










중국에서 시작된 소위 누들로드(NOODLE ROAD) 는 어느새 전 세계를 잇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남아의 라오스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어딜가나 다양한 종류의 면요리를 쉽게 맛볼수 있었듯이, 중국 국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오스 도시 루앙남타에서도 중국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면요리들을 쉽게 맛볼 수

있었다.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동남아로 넘어오면서는 밀가루면이 아닌 쌀가루로 만든 면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것은 쌀이 많이 생산되는 환경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동남아의 대부분 국가들은 3모작~4모작, 혹은 그 이상을

하기도 한다)



내가 시킨 음식은 FRIED NOODLE 이다. 말 그대로 볶음면, 중국식으로 하면 '챠오몐' 이다.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보기전에 외양을 한번 살펴보니 중국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단 면부터가 쌀로 만들어진 넓은 면이고, 계란과
 
각종 야채가 섞인 모습도 어딘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다.



맛은 어떨까?


간장으로 간을 한듯한 짭짜름한 맛은 중국의 것과 비슷하지만, 약간 달콤한 맛도 함께 나는 것이 중국에는 없는

맛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행인것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다는 것. 가격은 7000킾. (US1$ =약8000킾)

언제 어디서나 면요리는 여행자들을 위한 좋은 친구다. 간편하고, 싸고, 맛있고.

더 무엇을 바랄까.